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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하는 주식 투자 9화 - 실전 매매일지 쓰는 법: 왜 샀는지 기억하자
주식을 하다 보면 한 번쯤 이런 생각 들었을 거임. “내가 이걸 왜 샀더라?” “그때 왜 팔았지?”
시간이 지나면 투자 판단의 이유가 흐려짐. 특히 손실이 났을 때는 복기조차 안 되는 경우 많음.
그래서 꼭 필요한 게 ‘매매일지’임. 오늘은 주식 초보자가 어떻게 매매일지를 쓰고, 그걸 어떻게 투자 실력 향상에 연결시킬 수 있는지 정리해봄.
1. 매매일지가 필요한 이유
① 감정적인 거래 방지
투자는 논리적이어야 함. 하지만 막상 실전에서는 공포, 탐욕, 조바심이 개입됨. 그럴수록 “내가 왜 샀는가”를 다시 보게 해주는 게 매매일지임.
② 투자 기준 정립
매번 충동적으로 사거나, 다른 사람 따라 하기만 하면 실력은 늘지 않음. 내 기준을 세우고, 기록을 통해 나만의 투자 원칙을 만들 수 있음.
③ 복기와 학습
수익이 났다면 왜 수익이 났는지, 손실이 났다면 어떤 판단이 잘못됐는지 기록을 통해 경험이 자산으로 바뀜.
2. 매매일지에 꼭 들어가야 할 항목
항목 | 내용 |
---|---|
날짜 | 매수/매도 날짜 |
종목명 | 삼성전자, 애플 등 |
매수가/매도가 | 정확한 단가 |
수량 | 매매한 주식 수 |
매수 이유 | 뉴스, 실적, 차트, 감정 등 기록 |
매도 이유 | 목표가 도달, 실적 악화, 공포 매도 등 |
결과 | 수익률 +/-, 감정 기록 |
복기 | 다음에 같은 상황에서 어떻게 할지 |
3. 예시 템플릿
[매매일지 예시]
📅 날짜: 2025-04-10
📈 종목명: 삼성전자
💸 매수가: 72,000원 / 수량: 10주
📊 매수 이유: 배당 시즌 진입, 외인 매수세 증가
🏁 매도가: 76,000원 / 수량: 10주
🚩 매도 이유: 목표가 도달, 주가 횡보 예상
📋 수익률: +5.6%
🧠 복기: 매수 이유 명확했고, 목표가 설정도 적절. 만족스러운 거래.
→ 이런 식으로 간단하게라도 기록해두면 나중에 내 매매의 패턴과 실수 포인트를 파악할 수 있음.
4. 매매일지는 어디에 써야 할까?
- 노션, 에버노트 등 메모 앱
- 엑셀 또는 구글 스프레드시트
- 아날로그 다이어리
형식보다 중요한 건 ‘꾸준함’임. 하루 3분만 투자해도 내 투자 수준이 달라질 수 있음.
5. 초보자를 위한 팁
- 손실 기록도 숨기지 말고 써야 함 → 배움의 기회
- “왜 이 주식을 샀는가”를 구체적으로 적을수록 좋음
- 기간별로 정리해서 복습해보기 (월간/분기별)
정리
매매일지는 단순한 기록장이 아님. 감정을 다스리고, 판단을 복기하고, 전략을 발전시키는 도구임.
매일의 거래를 복기하는 습관이 쌓이면 그 자체가 나만의 투자 매뉴얼이 될 수 있음.
다음 화 예고
10화에서는 이 시리즈 마지막으로, “초보자를 위한 종목 분석 실전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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