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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걸리란 무엇인가 - 막걸리 마스터 가이드 1편
막걸리는 한국을 대표하는 전통주임. 쌀 등 곡물을 쪄서 누룩과 물을 섞어 발효시킨 후, 증류하지 않고 막 걸러낸 뿌연 빛깔의 술임. 이름은 ‘마구 걸러낸 술’ 또는 ‘방금 막 걸러낸 술’에서 유래되었으며, 술지게미에 남은 술까지 모두 짜내던 옛 풍습과 연결됨.
막걸리의 역사
삼국시대 《삼국사기》, 《삼국유사》에는 ‘미온’, ‘지주’, ‘료예’ 등 막걸리로 추정되는 기록이 남아 있음. 고려시대엔 배꽃이 피는 시기에 빚은 ‘이화주’가 유명했고, 지역사회 의식과 밤샘 잔치에서 빠지지 않는 술이었음.
조선시대에는 ‘목걸리’, ‘막걸니’라는 이름으로 불렸으며, 《규합총서》, 《음식디미방》 같은 조리서에 제조법이 기록됨. 농민과 서민이 집에서 직접 빚어 마시는 술로 자리잡음.
막걸리의 특징
- 알코올 도수: 2~8% (낮은 편)
- 탁한 외관과 부드러운 탄산감
- 쌀의 단맛과 누룩의 고소한 향
- 단백질, 비타민, 유산균 풍부
- 식이섬유 함량 → 일반 음료보다 100~1,000배 많음
현대 막걸리의 변화
1960~70년대 한국에서 가장 대중적인 술로 자리잡았으나, 쌀 부족과 정부 정책으로 다양한 곡물 기반 막걸리가 등장함. 이후 대량생산으로 품질이 저하되어 인기가 하락했지만, 최근 전통주 문화의 재조명과 다양한 신제품 출시로 다시 주목받고 있음.
다른 술과의 차이점
구분 | 막걸리 | 소주 | 맥주 |
---|---|---|---|
원료 | 쌀, 곡물 | 쌀, 고구마 등 | 보리, 홉 |
제조 방식 | 발효 후 여과 | 발효 후 증류 | 발효 |
숙성 여부 | 거의 없음 | 대부분 없음 | 없음 |
도수 | 2~8% | 16~25% | 5% 내외 |
막걸리가 특별한 이유
막걸리는 단순한 술이 아님. 지역별 역사와 문화, 그리고 공동체의 삶이 함께 녹아 있는 한국인의 술임. 오늘날에도 전통과 현대가 조화를 이루며 다양한 형태로 발전하고 있음.
참고할 만한 사이트
다음 편에서는 막걸리의 다양한 종류와 지역별 특색에 대해 알아볼 예정임. 계속 따라오길 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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